태그 : 옥사홑보

옥사홑보

1.
여간해서 홑보 만들일은 만들지 않았었다.
바느질을 배우며 처음 만들었던 모시 조각보는 나를 무척이나 힘들게 했던것으로 기억되고 또 만들었던 완성품도 들었던 공에 비해 나를 만족시키지 못했었다.
그래서인지 그 다음부터는 홑보를 만들지 않았었다.
예단보 만들자며 받아온 옥사가 너무 고왔나보다.
마음 바뀌어 쌈솔 바느질을 시작한다.

2.
선택을 잘 할수있게 되는것이... 그 일에 들여온 시간들에 비례하는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더 많은 시간들과 노력을 함께해야 하나보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는데 비단천 접으며 했던 순간의 선택이 볼때마다 눈에 가시가 된다.
또... 쌈솔바느질 해 만들어놓은 옥사비단에 무슨천 보태 완성된 보자기 만들까하는 선택의 순간에 나의 손길 받은 생옥사..
머릿속의 생각들과 눈 앞에 만들어진 것이 참 많이도 달랐다.
그래서...이쁜 보자기 만드는 그 신이 난 기분들이 사라져버려서...
마지막 바느질은 참 많이도 더뎌졌었다.



by 담은 | 2009/01/15 20:26 | ......만들어볼까?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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