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수첩(7.5X11)


1.
그래! 명함수첩을 하나 만들자!!
갑자기, 아주 즉흥적으로 떠오른 생각이다.
맴돌던 생각들을 종이에 정리해보고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머릿속에 있는 그림이 현실이 된다는 기대감에서였을까?
엄청난 속도를 내고 있다.
이틀만의 완성.
처음 계획은 예쁘게 손누비 된 천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누비라는 것이 워낙 시간과 정성을 많이 필요로하는 작업인 관계로 절반정도 완성된 누비를 손에서 놓고 다시 비단을 자른다.
바깥면은 안감과 겉감사이에 얇게 솜을 넣어 접고,
안쪽면은 두꺼운 종이를 넣어 틀을 잡고 명함꽂이 속지를 바느질해 붙인다.
고리 부분엔 거북이 수를  놓아주고 안과 겉을 잇기전에 붙여둔다.
그리고 마지막 작업. 안과 겉 이어붙이기.
너무너무 힘이 든다. 두꺼운 대바늘로 눌러 가며 바느질 하는데 손가락도 아프고, 바늘땀도 예쁘지 않다.
재봉틀 있었으면 그냥 재봉틀로 드르륵 박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기대에 차서 만들기 시작했던 나의 첫 명함지감은 약간은 실망스럽다.
이런것도 한번 만들어 봤다 정도로 위안을 삼을까 한다.
여기저기 엉성한 부분이 참으로 많다.
경험이 되었겠지...
다음번엔 좀 더 볼만한 물건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본견 도류불수단 (7.5X11)

1.39X15(시잡포함) 바깥쪽천을 재단한후 약간의 솜을 넣고 바깥면 안쪽에 심을 댄후 위아래 시접을 붙여 놓는다.
2.21X15(시접포함) 안쪽천을 재단한후 심을 놓고 시접부분을 안으로 접어 놓는다
3.2가운데 부분에 명함수첩속지를 박음질해 붙인다.
4.오방띠를 만든후 바깥면 접히는 경계면에 붙인다
5.거북수을 놓은 띠를 만들어 바깥면 접히는 안쪽에 박음질로 붙인다
6.2를 1안쪽 가운데에 놓고 1양쪽 옆을 접어 폭6cm주머니를 만든다
7.위 아래쪽을 홈질해 안과 밖을 잘 고정한다

by 서키야 | 2007/10/04 22:07 | ......만들어볼까?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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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osa at 2007/10/16 22:21
아름답군요. 근데 왜 재봉틀을 안쓰시는거죠?
Commented by 서키야 at 2007/10/16 22:22
재봉틀은요..제가 아직 재봉틀이란걸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답니다.^^
팔고 있는게 아니고요..
조각보를 배우고 마음가는대로 손가는대로 만들어보는것이랍니다~
Commented by Rosa at 2007/10/17 09:39
하하..쓰다만 덧글을 언제 보시고..
Commented by 진서아빠 at 2007/10/22 10:49
순수 바늘로 작품을 만드는 것... 인내가 상당히 필요한 작품 이군요.

실용성은 조금 떨어 지겠지만... 고생하신 작품 즐감합니다.
Commented by 서키야 at 2007/10/22 21:01
만들땐 좀 고되도 완성되는 그순간 때문에 즐겁게 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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