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이야기...담은03

가을에나 다시 돌아올수 있을줄 알았는데요...
만들때 올려두지 않으니 그 때의 마음이 다 날아가버려 사진밖에 남지 않게 된다는것을 알았네요.



1.
4월초 ...커다란 조각보를 만들어 줄수 있냐는 느닷없는 제안...
나에게 너무나 좋은 기회였는데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짧았다.
일주일 남짓...
한다고 했다가 시간내에 못 맞추면 그보다 난감한 일이 또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꼭 하고 싶었던....
3m가 넘으니 그동안 내가 만들어왔던 조각보들과는 상대가 안되는 크기였다.
오방색을 주로하는 나의 스타일에 맞게 만들어 달라는...오방색을 가득채워 넓은 면분할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오방색을 가득채우다니....그 결과물이 나는 감당이 안된다.오방색과 잘 어울려 오방색을 빛나게 해주는 색을 찾는것이 나의 즐거움이거늘...

2.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전화를 받고나서 대강의 스케치를 했다.
정말로 그 스케치가 기본이 되어 조각보가 완성되었다.
그날 집에 돌아와 생각을 정리하고
그 다음날엔 서울로 올라가 광장시장을 뛰어다니고
그 다음날부터 꼬박 일주일동안의 밤샘작업이 있었다.
그리고 3.5미터의 조각보를 완성했다.
아니...완성이라 할수는 없다. 하고싶은것들을 다 하지 못하였다.
가로로 놓여야하는 조각보인데 처음사진처럼 세로로 본 모습이 더 마음에 차니...

설치된후 그곳에 가보니 나의 예상과는 조금 어긋나게 나의 조각보는 쪼글거리고 있었고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좀 복잡했다.



by 담은 | 2009/06/15 15:28 | ......만들어볼까?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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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dal at 2009/06/17 08:53
여러가지색을 쓴것 같은데도 담은님 특유의 차분함이 묻어나는 작품이네요. 어디에 설치했나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9/06/17 18:50
잘봐주시니 고마운데요~~
예... 어디어디에 설치되었는데요...약간 얼굴이 화끈거리는 관계로 어디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Commented by 유레카 at 2009/06/17 14:46
큭..랑쁘님 블로그에 댓글보고 들어왔습니다..
그간 잘 게셧는지요 ~~ㅋㅋ역시나..공예예술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담은 at 2009/06/17 18:52
유레카님~~이사가신곳에서도 잘 지내시지요?
요즘 블로그 관리가 영 엉망이랍니다. 자주 못 들어오고요..그나마 사진 올릴일 있을때 정리는 해보자고 마음은 먹고 있답니다
Commented by nadal at 2009/07/01 22:55
이런..저 몰래 미팅을 하셨군요..^^
신고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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