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1.
쌈지사랑의 규방모임중 자투리모임이 있다.
말그대로 자투리천을 받아 조각보를 완성하는 모임.
지난 12월초에 서울 갈 일이 있어 한번 참석했었다.
그때 나에게 주어진 자투리천은 색색의 옥사였다.
예단보나 홑보를 만들어보라는....
홑보는 만들어본지가...언~~~
모시가 다루기도 어렵고 그때 바느질 배울때였으니 그때 생각에 엄두가 안나 홑보는 손을 안대고 있는 처지였고
예단보를 하나 만들자며 바느질을 시작했었다.
그렇게 자투리천은 받아왔으나 눈코뜰새 없었던 12월을 보내고나니 숙제는 마음의 짐이 되고 만다.

2.
급한일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그때 받아온 옥사를 꺼냈다.
이 옥사로 예단보 만들기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어딘가에든 걸어둘만한 홑보를 만들어보자고 결정하고나니 이번엔 색깔조합이 만만치 않다.
며칠을 이궁리저궁리하다 일단 마음에 차는 색으로만 골라 놓았다.
아니 다 마음에 들게 이쁜 조각천들이지만 그중 잘 어울리는 조합.
모자란 크기는 집에 있는 다른 천을 사용하기로 하고....

그렇게 숙제를 해 나가고 있다.
마음의 짐이 점점 작아진다.^^

by 담은 | 2009/01/10 09:14 | ......만들어볼까?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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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레카 at 2009/01/10 10:51
담은님..조각보 색은 다 천연염색인가요??색이 너무 이뿌네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9/01/12 19:18
천연염색으로 저런 색을 만들려면 정말 어려울걸요? 아마도요...
일부러 염색을 배우시기도 하시고 또 해보라 권하시는분도 계신데 저는 엄두가 안난답니다.
워낙 막노동이라고...겁을 많이 집어먹어놔서요...아직 여력이 없네요...
Commented by 술취한고양이군 at 2009/01/12 09:54
.........마음의 짐은 곧.........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하겠군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9/01/12 19:21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려 ~~또 신이나서 시작을 했는데요....저때만해도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 말이죠~~~옆쪽의 간지를 잘못 댓구나 싶으니 맥이 탁 빠져버렸답니다...지금 이 사진을 보니 이리 이쁜 비단을 가지고 저리 만들어 놨을까나 싶으네요...아직 완성은 안됐는데 쫌 거시기하네요...
Commented by 랑쁘 at 2009/01/14 15:21
색깔 너무 이쁘다..
Commented by 담은 at 2009/01/15 19:38
그쵸? 색색의 비단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요
Commented by orora at 2009/02/23 00:37
보라와 연분홍..너무 곱습니다.
저도 퀼트 관두고 보자기 하고싶어지네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9/02/23 09:02
그러세요~~~~!!!^^
사실 저는 퀼트쪽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었답니다. 조각보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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