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볼까?- 골무

1.

"노소 없이 손가락 아픈데를 눈치있게 가리어 무슨일이든지 쉬 이뤄내게 하니 내 공도 없다 못할것이요, 나는 매양 세요의 귀에 찔리었으되 낯가죽이 두꺼워 견딜만 하니 아무말도 아니 하노라. 쉬운 일과 어려운 일 없이 내 힘이 전장에 방패 앞서듯 하나니, 이 늙은이 없고는 되지 못하리라." <규중칠우쟁론기-감투할미>


2.
바느질 할때 손가락이 찔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늘을 쥔 둘째 손가락끝에 끼워 사용하는 도구가 골무이다.
혼례날이 다가오면 여인들은 자기가 쓸 골무와 이웃들에게 선물로 줄 골무를 만들어 혼수로 장만해 가지고 갔다.

골무는 무명, 광목, 종이등을 여러겹으로 배접한후 손가락 한마디가 들어갈 정도로 앞,뒷면을 따로 만들고, 여기에 자투리천을 붙인후 앞뒷면을 잇는다. 그런 다음 나무로 만든 골무틀에 넣고 습기를 주어가며 인두질을 하면 입체적인 골무의 형태가 완성된다.

골무는 대개 반타원형의 모양이고, 겉감은 주로 단을 사용하였다.
골무의 안은 땀을 흠수시키려는 목적으로 무명이나 종이를 여러겹 배접하여 잘 말린것을 넣었다.
골무의 바늘이 닿는 부분은 바늘이 들어가지 않도록 무명실을 꼬아 돌려 붙이기도 했는데 이것을 경상도 골무라 부른다.
골무를 만드는 방법이 지방마다 조금식 다른데 경기도와 충북지방은 가장 일반적 형태로 반타원형에 사뜨기 한것이 많고, 충남지방은 매듭수를 놓은것, 경남지방은 모란이나 맨드라미수를 놓고 사뜨기 한것이 많다.
수를 놓아 만들경우 꽃, 나비, 나선, 박쥐, 복숭아, 불로초, 새, 석류, 톱니등의 문양을 놓으며 특히 남녀간의 사랑이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을 수놓은것이 많다.

골무의 수량은 <죽>으로 계산하는데 한죽은 10개이다.
여러개를 만들어 한줄로 꿰어두거나 고리모양으로 연결시켜두기도 하였다.


3.
골무



골무상자(사진출처:국립민속박물관)




by 담은 | 2008/09/10 12:01 | ......공부해볼까?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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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그림 at 2013/08/21 14:57
골무 그림 하나만 퍼가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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