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볼까?- 주머니

1.
우리나라의 옷에는 물건을 넣을 만한  호주머니가 없었기 때문에 주머니를 따로 만들어 차고 다녔다.
옛날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지니고 다녔던 주머니는 이러한 실용적 목적과 함께 장식의 기능도 더해지게 되었다.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옛 문헌 삼국유사와 고려도경에 주머니에 대한 기록이 있어 아주 오래전부터 주머니를 사용했다는것을 알수있다
조선시대의 유물로는 십장생줌치·오복꽃광주리낭·오방낭자·십장생자낭·수(繡)낭·고목수줌치·오방염낭·황룡자낭·봉자낭·부금낭(付金囊)·자라줌치 등 많은 종류가 발견되었다.
오늘날 정초에 아이들에게 복주머니를 만들어 주어 차게하는것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정월초하루에 볶은콩 한알씩을 붉은 종이에 싸서 주머니에 넣어 종친들에게 보내 1년내 귀신을 물리치고 만복을 얻기를 바라던 풍습에서 유래 되었다고도 볼수있다.
평민층에서도 돌잔치·환갑잔치에 주머니를 선물하는 것이 통례였고, 새댁이 첫 근친을 갔다 시집으로 돌아오면 직접 만든 효도주머니를 시집 어른들에게 주었다.


주머니는 그 모양이나 용도 소재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운다.
모양에 따라 크게 전체가 둥근 모양의 두루주머니와 양 모서리가 각진 귀주머니로 나눌수 있다.
장식에 따라서 금박주머니·수주머니 등이 있으며, 용도별로는 향낭·약낭·필낭·수저집·안경집·쌈지·도장주머니 등이 있다. 민간에서 쓴 귀주머니는 세모주름을 잡았고, 궁중의 것은 육모주름을 잡았다
주머니에는 금박이나 수를 놓아 장식하기도 했는데 십장생무늬·연잎무늬·봉무늬·오복꽃광주리무늬·당초무늬·불로초무늬·매화무늬·난초무늬·박쥐무늬·국화무늬·배꽃무늬·나비무늬·수(壽)·복(福)·희(囍)자 무늬 등인데 길상(吉祥)을 기원하는 뜻이 담긴 무늬를 많이 사용하였다.



2.
유물1-----자료출처: 국립고궁박물관 http://www.gogung.go.kr 


귀주머니
겉은 홍색과 남색 비단을 사용하여 두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주머니의 하부에는 만자문(卍字紋)을 중심으로 양쪽에 파도·바위·삼산·불로초를 수놓았다. 상부에는 수자문(壽字紋)을 수놓고, 그 밑에 오복불로초항아리 무늬·편복무늬(蝙蝠紋 : 박쥐무늬)를 수놓은 후 금실로 징금수(듬성듬성 꿰매는 바느질 기법)하여 마무리하였다. 편복문 아래 부분에 옥색의 동다회(전통 매듭에 쓰인 끈목의 하나)를 꿰고 도래매듭을 지어 거기에 두 개의 딸기봉술과 은방울 2개를 연결하였다. 은방울에는 수복강녕(壽福康寧)의 4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유물은 1922년 영친왕(英親王)이 순종(純宗)을 알현할 때 순정황후(純貞皇后)가 부귀장수(富貴長壽)를 기원하는 뜻에서 진왕자(晋王子)에게 하사한 왕손용(王孫用) 주머니이다.





부금귀주머니 付金角囊
각진 형태의 귀주머니로 왕비가 사용했던 것이다. 홍색, 녹색의 모본단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상부와 후면 상부에 복자(福字)와 수자(壽字), 하부에는 녕자(寧字)를 부금(付金 : 금박)하였다. 아래에는 오복꽃광주리 무늬를 부금하였으며, 6각의 주머니 둘레를 굵은 두 줄의 금박을 찍어 윤곽이 한결 강조되고 있다. 끈을 뒤에서 앞으로 꿰고, 앞부분에 가지방석 매듭을 맺어 장식하고 있다.





수귀주머니 繡角囊


홍색·녹색 모본단(模本緞)에 수를 놓아 만든 왕비용 귀주머니이다. 주머니 상부 전면에는 수자(壽字)를 후면에는 복자(福字)를 수놓고, 글씨 가장자리를 금사 징금수(듬성듬성 꿰매는 바느질 기법)로 마무리하여 더욱 아름답다. 주머니 전면의 가장자리와 하단에는 파도·바위·불로초 문양을 오색실로 수놓고, 가운데에는 수복강녕(壽福康寧)의 기원을 담은 문자문을, 상단에는 불로초 문양을 수놓았다. 주머니 후면에는 도안화된 꽃무늬를 여러 가지 색깔로 수놓았다. 문양의 가장자리를 금사 징금수로 문양을 뚜렷하게 부각시켰다. 끈을 뒤에서 앞으로 꿰고, 앞부분에 가지방석 매듭을 맺어 장식하고 있다
.





금장식두루주머니
홍색 비단 바탕에 오색실로 삼산(三山)·바위·파도·연꽃·불로초·원앙새 무늬를 수놓고 금실 징금수(듬성듬성 꿰매는 바느질 기법)로 가장자리와 수자문(壽字紋)을 선명하게 마무리한 두루주머니이다. 주머니 윗 부분에는 7개의 모주름을 잡고 좌우로 구멍을 뚫어 자색의 끈[多繪]을 꿰었다. 술은 2개를 하나로 묶은 딸기봉술 6개를 매듭에 연결해 좌우로 드리우고, 그 술에 순금으로 된 거북 1개, 해태(선악을 가린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 2개, 천도 2개, 괴불(오래된 연 뿌리에 서식하는 열매로 벽사(辟邪)를 뜻함) 3개, 고두쇠(어린이 주머니 끈에 달아주는 장식품) 2개를 부착하였다. 이러한 장식품들은 장수·건강 등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는 것으로 명절이나 생일날 같은 경사스러운 날에 패용(佩用)한 것이다. 조각장식이 섬세하고 아름다우며 술과 수식이 많은 가운데도 장식품들의 배열이 정연하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주머니 속에는 홍색 창호지에 싼 황두(黃豆)가 들어 있었는데, 이러한 풍속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악귀를 쫓고 1년 내내 평안하라는 뜻으로 왕이 신하에게 내려주었던 데서 비롯되었다.




두루주머니

아래는 둥글고 위는 모가 진 형태의 두루주머니이다. 진분홍색 모본단(模本緞)에 한 쌍의 학이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과 크고 작은 꽃 문양을 자연스럽게 배치하였다. 주머니 상부에는 7개의 모주름을 잡았으며, 두록색(豆綠色) 동다회(전통 매듭에 쓰인 끈목의 하나)를 매고, 국화매듭과 도래매듭을 맺어 양쪽에 늘어뜨려 균형잡힌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안감은 백색 면을 사용하였다. 이 유물은 1922년 영친왕(英親王)이 순종(純宗) 알현할 때 순정황후(純貞皇后)가 부귀장수(富貴長壽)를 기원하는 뜻에서 진왕자(晋王子)에게 하사한 왕손용(王孫用) 주머니이다.





쌍학문 두루주머니 雙鶴紋

홍색 단(緞 : 비단) 바탕에 금실로만 수놓은 고상하고 특색 있는 궁낭(宮囊)으로, 주머니 중앙부에는 두 마리 학이 정면을 향하여 날아드는 모습을 수놓았는데, 서로 긴 목을 부드럽게 감고 있어 애틋한 정을 느끼게 한다. 학 주변에는 구름무늬[雲紋], 석류무늬(石榴紋) 및 잎새무늬[葉紋]로 채웠는데, 안은 금실로 메우고 문양의 가장자리는 금실로 2단 징금수(듬성듬성 꿰매는 바느질 기법)하여 마무리했다. 상부는 7개의 모주름을 잡고, 좌우로 구멍을 뚫어 남색 끈[多繪]을 꿰고 거기에 도래매듭과 장고매듭, 나비매듭 등을 장식하여 양쪽으로 늘였다. 끝에서 약간 윗부분에 홍색 구슬을 꿰어 단조로움을 보완시켰다. 이러한 두루주머니는 궁중에서 가례(嘉禮) 때 패용(佩用)했던 것으로, 이 유물은 순종비(純宗妃) 순정황후(純貞皇后)가 영친왕비(英親王妃)에게 하사한 것이다




원수문 두루주머니 圓壽紋

홍색 비단 바탕에 금사와 은사로 원수문(圓壽紋 : 원 안에 壽자를 도안화한 무늬)을 중앙에 수놓고, 그 좌우에 불로초(不老草)·편복(蝙蝠 : 박쥐)·난초 문양을 정교하게 수놓은 두루주머니이다. 주머니 상단에 14개의 모주름을 일정하게 서로 엇바꾸어 잡고, 좌우로 구멍을 뚫어 황색 끈[동다회]을 꿰고 도래매듭과 국화매듭을 지어 술을 풀어 늘였다. 봉술은 홍·황색을 한 쌍으로 하고, 진분홍·연두색을 또 한 쌍으로 하여 모두 두 쌍이다. 형태뿐만 아니라 문양·색상에 균형이 잡혀 있어 아름답다. 문양은 주로 장수(長壽)와 다복(多福)을 상징하고 있다.




진주 두루주머니 眞珠
진주낭(眞珠囊)은 홍색 단(緞 : 비단)에 금실로 수를 놓고 진주로 장식한 지극히 호화로운 향주머니로, 왕비가 대소의식 때 패용(佩用)하였다. 『사절복색자장요람(四節服色自藏要覽)』문안복식에 “생일이나 명절날 문안에는 녹색금박 당의(唐衣)에 스란치마를 입고, 삼작 노리개를 차고, 큰머리에 칠보단장하고, 진주낭을 찬다”라고 했다. 홍색 바탕에 금사(金絲)로 오얏꽃문(조선말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후부터 황실을 상징하는데 사용한 꽃문양으로, 왕족의 성씨였던 李자에서 따옴)을 수놓은 후, 각각의 꽃잎에 6개, 중앙 암술 부분에 1개, 잎새 문양[葉紋]에 2개씩의 진주를 부착했으며, 주머니 둘레에 수십 개의 천연 진주를 부착하여 입체감을 살리고 있다. 주머니 상부는 6개의 모주름을 잡아 남색 끈[동다회]을 꿰고, 도래매듭과 낙지발술을 연결하여 바탕의 홍색과 조화를 이룬다. 자색의 끈에 우각(牛角)으로 연결한 유소(流蘇 : 끈[多繪]으로 매듭을 맺고 그 끝에 술을 드리운 것)가 달려 있는데 패용시(佩用時) 이를 늘어뜨려 품위를 더해 주었다. 주머니 속에는 고급 향료가 들어 있다.






향낭 香囊
주머니 한쪽은 홍색, 다른 한쪽은 황색 비단으로 만들고 금실과 은실을 사용해 석류 문양을 화려하게 수놓은 향낭이다. 주머니 상부에는 모주름을 잡아 구슬 한 개씩을 꿴 남색의 끈[동다회]을 양쪽으로 늘였다. 주머니 안에 창호지로 싼 고급향이 담겨 있다.





수약낭 繡藥囊
홍색 모본단(模本緞)에 5각의 덮개가 있어 다른 주머니와는 다른 독특한 형태이다. 중앙에 삼산(三山)·파도·불로초·사슴·거북 등의 불로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문(十長生紋)을 색실로 화려하게 수놓고 금실로 징금수(듬성듬성 꿰매는 바느질 기법)하여 문양의 윤곽을 뚜렷하게 마무리하였다. 덮개 상부에는 백색과 청색의 쌍학(雙鶴)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수놓고 하부 양모서리 세 곳에는 불로초 문양을 배치하였다. 안감은 남색 공단이고, 상부에 밀화 단추 1개를 부착하여 여미도록 하였다. 주머니의 상부 양편으로 두 개씩의 모주름을 잡고, 녹두색 동다회(전통 매듭에 쓰인 끈목의 하나)에 매미매듭과 날개매듭을 맺었는데, 끝에서 약간 위쪽에는 도래매듭을 맺었다. 이러한 약낭에 평소 약재를 넣어 다니다가 비상시에 사용하였다. 이 유물은 1922년 영친왕(英親王)이 순종(純宗)을 알현할 때 순정황후(純貞皇后)가 부귀장수(富貴長壽)를 기원하는 뜻에서 진왕자(晋王子)에게 하사한 왕손용(王孫用) 주머니이다




3.
유물2-----자료출처: 한국의문양디자인-자수문양


귀주머니



두루주머니













by 담은 | 2008/09/09 12:41 | ......공부해볼까?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jogakbo.egloos.com/tb/201138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