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불노리개



1.

괴불노리개는 어린아이들이나 부녀자들이 장식으로 차던 노리개다.
비단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수를 놓아 삼각형모양을 만들어 삼각형의 한 꼭지점이 윗쪽으로 가게 만들어 주머니끈 끝에 차고 다녔다.
괴불의 뾰족한 세 귀는  삼재(三災)를 누른다하여 벽사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사진출처--자수문양>

2.
사실은...
삼재를 막고~~벽사를 위한~~~이라는 말에 혹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올해 삼재인 나를 위해서....

예전에 자수를 처음 배울때 괴불을 만들려 도안을 그렸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엔 괴불을 만들지 못했지만 ...
빨강,노랑,파랑 괴불을 이어 붙여 괴불노리개를 만들었다.
기왕이면 오방색을 갖추도록 줄천은 검정과 흰색을 골랐다.
사진으로만 보던 괴불노리개를 만들겠다고 비단천을 자르고 시접을 넣고 반으로 접었는데....
만들어지는 괴불의 크기가 너무 작게 보였다.
어째 이리 아이스케일감이 없는지...
머릿속 그림과 실제는 다를때가 참 많다.
'에게? 이렇게 작아?' 하며 쉽게 만들겠다...자만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사뜨기의 압박이 제대로 밀려온다. 허~~억@@
그렇게 여섯개 괴불의 사뜨기를 하고... 술을 만들어 달아주고..
노리개 줄에 거북이수 살포시 놓아 괴불노리개 두개를 만들었다.
밀려오는 사뜨기의 압력 뒤에 밀려오는 뿌듯함이 있었고나....
다음번엔 저 위 사진속 유물들처럼 예쁘게 수 놓아 괴불노리개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by 담은 | 2008/08/12 14:42 | ......만들어볼까?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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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etil at 2008/08/12 15:30
괴불노리개란 것도 있군요.
저는 노리개는 호박이나 옥에 술을 달은 건 줄 알았는데..

아, 대단하세요. 저 작은 것을 주머니 만들고 솜을 넣고.. 이런 작업은 정말 인내심이 없으면 못할 것 같아요.

저는 지레...혼자 열오르며 거품 물 것 같아요. ㅡ.-;;;
Commented by 담은 at 2008/08/13 09:08
저도 규방공예를 접하고 나서야 괴불노리개란걸 알았네요.
얼마전까지도 일상에서 쉽게 보던것들이라는데...옛것들을 너무 많이 잊고 살아가는게 아닌가 다시한번 느끼게 되요....
인내심이 뭐 꼭 필요한건 아닌것 같고요~만들어가는 즐거움이 그만큼 큰것 같아요^^
Commented by 유레카 at 2008/08/12 15:31
아 이뿌네요...그런데 노리개의 용도가 뭐였나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8/13 09:10
물론 장식의 목적이 있고요~뾰족한 세귀가 삼재를 누르는 벽사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Commented by 술독에빠진고양이 at 2008/08/12 15:51
.......삼재를 막아준다면 좀 지니고 다닐 필요성이..^^;;;;
Commented by 담은 at 2008/08/13 09:11
ㅎㅎㅎ 저도 내년까지 삼재라서요....^^
Commented by gusury at 2008/08/18 12:46
나두 삼재....
나두 만들어줭.
액막이 놀이개....
마구 부담을...ㅎㅎㅎ
Commented by 담은 at 2008/08/18 18:16
ㅎㅎㅎ 부담 반사 시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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