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바늘꽂이 유물 따라 수놓기



1.

바늘꽂이-가로14cm,세로10cm
홍색 단으로 만든 바늘꽂이이며, 앞면에 돌, 물결, 박쥐, 복숭아, 불로초, 새, 연꽃을 수 놓았다.
앞뒷면은 분홍색실로 사뜨기 하였다.


 <출처 : 한국의 문양디자인-자수문양>



2.
바늘꽃이 만들려 놓은 수는 아니다.
현관가리개 하나 만들려고 자수도안을 찾다 나에게 선택된 녀석이다.
나의 자수는 좀더 크기를 키워 18cmX12cm이다.
이 자수 역시 수틀에 꽤나 오래 묶여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때는 저 연두색 바탕천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그 위에 자수를 놓았던것 같은데
지금 나의 눈엔 유물의 홍색단 위의 자수가 훨씬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나의 미흡한 자수를 보며 자수에서 알맞은 색을 잘 찾아내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크게 느끼고 있다.

아까워서 저기에 어찌 바늘을 꽂았을까나....
작은 바늘꽂이 하나에도 저리 정성들인 자수를 놓아만든 우리네 조상들은
지금의 우리가 알지못하는 진정한 멋을 생활속에 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3.
자수 놓은 부분이 쭈글쭈글해져 잘 펴지지 않는 관계로...
쌈지사랑규방연구소의 고수들께 도움을 요청했었다.
저리 쭈글거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그리하야 듣게된 춘향님의 답변~~~

1.수틀 멜때에는 맑은 북소리가 날 정도로 팽팽하게
2.수놓을때 힘을 줘서 잡아당기지 않기
3.풀바를때는 수 놓은 부분만 살작 살짝 발라주기
4.김을 충분히 쐬고 충~분히 말린 후 수틀에서 분리하기

세상에 쉬운일은 하나도 없는것인가보다.
얼마나 자수를 놓으면 저런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오게 되는것일까?






by 담은 | 2008/08/06 14:13 | ......만들어볼까?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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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슈★ at 2008/08/06 19:06
와...너무 이뻐요....저걸 하시다니..정말 대단해요....바늘 아까워서 저기 어찌꽂죠...
Commented by 담은 at 2008/08/07 07:58
저도 수 다 놓고나서 뿌듯해했었더랬죠~
지금은 부족한부분이 자꾸 눈에 보이네요.
Commented by 너남아라 at 2008/08/06 22:32
오우 ~ 넘 이쁘다...=ㅁ=;;
역시 손재주는 하늘이 내리는건가 봅니다.
전 저런거엔 넘 재주가 없더라구요..
아..남자들 중에도 잘 하는 애들 있잖아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8/07 08:00
ㅎㅎ 예쁘게 봐주시니 고맙네요...
저는 기초만 조금 알 뿐이랍니다. 자수책을 보면 아..네가 아는건 정말 조금뿐인거구나하고 느낀다니가요...
Commented by 술독에빠진고양이 at 2008/08/07 09:02
............아름답네요.

천과 실이 빛을 받으면 더 이쁠꺼 같아요~
작은 소품하나하나 마저 정성과 아름다움이 들어간 우리네 조상님들의 멋은
최고인거 같아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8/07 17:52
그러게요....우리가 너무 많이 잊고 살아가는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Commented by 유레카 at 2008/08/12 15:32
자수가 ....한땀한땀....조상님네 아낙들의 눈물이라고 어디서 들은 듯한~~

아 또하나 길삼도 그랬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8/18 18:19
유레카님 정말 그럴것 같기도 해요....
저도 지금은 살짝 발을 담그긴했지만 처음 자수를 접했을때는 나는 절대 못할것 같은것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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