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는....


1.

감히....
그래 감히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무슨생각으로 , 무슨 배짱으로 저질렀을까나...

수를 놓다 잠시 다른일하고 돌아와 덩그러니 놓여있는 수틀 속 가득찬 도안들을 보며 든 생각이다.

2.
이 수틀을 처음 포스팅했던게 언제였더라...
앞으로 가 찾아보기 귀찮으니..대충 생각해보면 3년정도 된것 같다.
조각보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수도 배워보겠노라고...
연꽃자수하나, 국화자수하나..그렇게 놓아보고는 큰거 하나 해보겠노라며 도안들을 뒤졌었다.
눈에,또 가슴에 들어찬 안동보자기...
그렇게 유물 속 도안의 크기를 정해 프린트를 하고
먹지를 두개나 이어붙여 도안들을 눌러 담았다.

얼마가 지나면 수가 가득 들어찰까?
계산을 해본다
하루에 가지 하나씩 완성하면 한달이 걸리네?

그럴수 있을줄 알았다.
꿈에 부풀어 있었다.

3.
하던일을 마치고나니 사람이 멍해진다.
뭘할까...그래 생각 안해도 하면 되는 자수를 놓자.
그렇게 보자기에 쌓여있던 수틀을 꺼내들었다.
자수를 잘 몰라도 할수있는 평수로만 채워가는 나의 자수..
그 색깔이 너무 이쁘다며 혼자서 신나라 하고 있는 중인...
기분이 좋아지는.....

그래도 감히....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는...
그래 멋모를때 저지르고 보는거지....


by 담은 | 2008/07/10 11:37 | ......만들어볼까?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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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슈★ at 2008/07/10 13:24
너무 이쁜거같아요....솜씨도 너무 훌륭...부럽습니다..꼼꼼..하시구...
Commented by 담은 at 2008/07/10 17:56
ㅎㅎㅎ 아슈님 칭찬 감사해요~~~
솜씨는 너무 훌륭까지는 아직 멀었답니다~그냥 하지요~~^^
Commented by 유레카 at 2008/07/10 13:51
우와..저걸 한땀한땀~~보통 정성이 아닐듯한데요..

다 완성 되면 보여 주세요 ^^
Commented by 담은 at 2008/07/10 17:56
네..유레카님 정성은 정말 많이 들어간답니다~
다되면 꼭 보여드릴께요~
Commented by 주연 at 2008/07/10 23:29
와아~멋지네요.
정말 저는 수는 못 놓겠던데요.아..멋지십니다.
Commented by 담은 at 2008/07/11 08:44
주연님 감사해요~~저는 주연님의 사진이 좋던데요~
Commented by ㅇㅏ온 at 2008/07/11 10:59
대단하신거 같아요^^*
3년이라는 시간...

뒤돌아 보면 참 많은 추억들이 함께 하겠죠^^*

저도 언젠가 한장소를 계절별로 찍겠다고 1년동안 다녔던적이 있었는데..
문뜩 그 장소가 생각이 나네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7/14 08:50
아온님 뭐...그다지....대단할 문제는 아니구요...
원래 3년정도 걸리는 작업이 아니라..오로지 저의 게으름과 주변상황들..뭐 그런이유들때문에 한동안 보자기에 싸여 빛을 못보고 있었더랍니다~^^
같은곳을 다른시간에 담는것...여러가지 의미들이 그 사진에 함께할것 같아요
Commented by 하늘보기 at 2008/07/14 11:33
오래걸려도..완성했을때의 그 기쁨이란!!! ^^

화이팅이세요! 아쟈~
Commented by 담은 at 2008/07/16 09:19
네~그 기쁨때문에 하는것 같아요~~
화이팅~할께요~~아자!
Commented by 랑쁘 at 2008/07/15 08:14
사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얼음위에 색색의 옷을 입고 마스게임이라도 하는줄 알고..상상 속으로..ㅎㅎ..이쁜 작품이 태어나고 있군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7/16 09:21
아하하~~랑쁘님의 표현력이~~~^^
네~~잘 태어났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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