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박쥐문양

1.
한자로 박쥐는 복(福)의 발음과 같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때문에 규방공예,가구,건축등 여러곳에서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박쥐는 100년을 사는 것으로 간주되어 장수의 상징으로도 사용된다.
베갯모의 박쥐문양은 다산과 득남을 의미하며,
5마리의 박쥐는 5복을 의미하는데 수(壽),부(富), ,강령(康寧), 수호덕(收好德),고종명(考終命)이다.

2.
체질적으로 공포영화를 못보는 나다.
그래서 공포영화에 많이 등장하던 박쥐는 나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조각보를 배우고 규방문화를 알아가며
우리 선조들이 박쥐에 불어넣어준 의미를 알게 되었고
무엇을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마음에 들어오는 의미가 이리 달라지는구나 세삼 느낀다.
조각보에 들어갈 작은 자수문양을 고를때에도 꽃이나 나비보다 박쥐나 불로초에 먼저 눈이 간다.
옛 조상들의 박쥐문양을 보면 저것이 박쥐인지 나비인지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어떤것인지 애매할때가 있다.
그것이 박쥐라 구분하여 알려주니 책속에서 그것이 박쥐구나하고 알게 되는것들도 많다.
나는 그런것이 좋다.
실물과 똑같이 놓아진 수보다 알록달록 마음대로 놓아진 수가 좋으니
나의 자수속 박쥐들도 마음대로 옷을 입었다.





by 담은 | 2008/06/30 11:53 | ......만들어볼까?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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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usury at 2008/06/30 12:52
쟈들이 박쥐인거야?
나두 은근 박쥐는 좀 그랬는데 그렇게 좋은 뜻이 있는 동물이구나...
그래도 실제로 보믄 좀 싫을 거 같당.
수에 나오는 박쥐들은 귀엽네...
아님 니가 놓은 수가 귀여운거야?
여전히 열씨미 하시는군...
난 치맛단 뜯어진거 그냥 입고댕기는지가 한 2주 댄거 같음...ㅎㅎ
Commented by 담은 at 2008/06/30 20:28
그랴~쟈들이 박쥐란다.
지난주말까지 다 하고 사진찍어보내느라 정신이 없었어~
Commented by 아슈★ at 2008/06/30 14:24
바늘질 잘하시는 분들보면 참 부러워요..저는 바느질은 꽝이라서..하하하하..
Commented by 담은 at 2008/06/30 20:29
ㅎㅎㅎ 아슈님 저도 제가 바느질을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처음 바느질하러간날 감침질하는데 바늘을 어찌나 웃기게 잡고 웃기게 바느질을 했는지요..
다들 웃으셨었답니다~
Commented by 동그랑땡 at 2008/07/04 19:09
너무 예쁘네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8/07/05 08:48
동그랑땡님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라엘 at 2008/07/10 19:45
우와. 넘 귀엽잖아요! 박쥐인줄 몰랐어요!!! 곤충 같기도 하고 외계 생물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ㅁ^
Commented by 담은 at 2008/07/11 08:53
귀엽죠? 옛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여러가지 것들에 새로운 생각들이 생겨나지요...
우리는 너무 미신이다,합리적이지않다..뭐 그런말들로 잊으려고만 하는것이 아닌가 싶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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