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1.
때로는 내가 원하지 않아도 돌아가야 할 때가 있다.
오히려 되돌아가 바꿀수 있다면 그건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까?
세상을 그다지 많이 살았다 생각되지 않는데도 되돌리고 싶은 일들은 참으로 많다.
하지만 정작 되돌릴 수 없다는것을 확인할 때 생각하게 된다.
인생의 미숙함에 대해..지혜의 부족함에 대해...

그땐... 왜 몰랐던 걸까?
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잘못된 선택들을 하며 살아가게 될까?


2.
이제 수만 놓아 붙이면 완성된다 생각하고 있었다.
한땀한땀 세땀상침에 정성을 다했었다.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나의 바느질 방법이 올바르지 않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해놓은 일을 무의 상태로 돌려놓고 다시시작하는 일은 언제나 처음했던 일의 몇배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해 놓은 바느질을 푸는데 그 바느질 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들고,
다시 그자리에 새로운 바느질을 해 나가는것도 쉽게 시작되질 않는다.
마음이 한번 실망해서 그런건가?

하지만 언젠가...조금 더디더라도 예쁜 상침은 다시 놓일테고, 나의 조각보도 완성 되겠지...




by 서키야 | 2008/01/11 17:22 | ......만들어볼까?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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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orora at 2008/01/13 00:23
완성이 가까와졌는데 저렇게 뜯어야 할 경우가 저도 종종있습니다
물론 좀 더쉬운 퀼트라 조각보만큼은 아니겠습니다만,,어유..정말 속상하죠.

되돌아 갈 수 없어서 안타깝고 속상할때...
나의 미숙함과 지혜롭지 못했던 지난날에 대해..나이 먹어도
실수는 반복되고 미숙함이 더 많이 나아지지 않더군요..
아마,,조금 기다리거나,,한 숨 돌려가는 여유가조금 생길 뿐이더군요.
Commented by Rosa at 2008/01/14 20:26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이야기 입니다. 되돌릴 수 만 있다면, 그땐 왜 그랬을까? 죽을만큼 철퇴를 맞아야만 잘못을 깨닫고, 그래도 끝까지 양보할 수 없는일도 있다는것은 비단 사람이기 때문이겠죠?
Commented by 이너플라잇 at 2008/01/22 19:13
저도 되돌리고 싶은 후회들이 있지만, 극복하며 살아가야 상처를 깊이 남기지 않을거 같아요...
아..다시 시작하는 일이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가능한 피하고 싶은 일인거 같아요...
정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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